리얼미터 조사에선 9.8%로 10% 진입 코앞
한겨레신문 조사에선 이재명 추월
유승민 바른정당과는 격차 더 벌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지지율이 이재명은 물론 안철수까지 추월하는 등 급상승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자유한국당 당대 대선 경선에 참여하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20일 발표한 3월 3주 주간 집계 여론조사에서 9.8.%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에 1% 뒤진 6위에 올라섰다. 이는 지난주 조사보다 6.2%포인트 오른 수치로 자신의 기존 최고치(7.6%, 2014년 11월4주차)를 약 2년4개월 만에 경신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17일 일간 조사에서는 안철수와 이재명시장의 지지율을 뛰어넘어 3위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조사기 간 중 지지율을 보면, 황 권한대행이 불출마 의사를 밝힌 15일에는 7.1%, 16일 10.9%, 17일 12.5%를 기록했다.
홍후보는 이로써 황교안대행의 불출마 선언 이후, 우파 진영의 독보적인 후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 급상승 추세는 다른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한겨레신문이 지난 20일 발표한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하여 17~18일 전국 성인 1천12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홍준표 후보는 8.3%를 기록하면 9.5%를 얻은 안철수 후보에 이어 4위를 차지했고 7.1%를 얻은 이재명 성남시장을 넘어섰다.
또한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대통령선거 18~19일 실시한 조사에서도 이재명에 불과 0.4% 차이인 7.7%의 지지율로 전체 5위를 기록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결정 이후 지지율 급반등을 기대했던 바른정당의 유승민 후보의 지지율은 답보상태에 있고 홍준표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 역시 지속적으로 벌어지는 추세여서 홍준표 경남지사를 중심으로 보수단일화에 대한 압박 여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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