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벤쿠버 화이트캡스에서 선정한 올해의 선수에 뽑힌 이영표 선수의 활약상 입니다.
거의 마지막이라고 여겨졌던 2012년, 워낙 뛰어난 활약에 벤쿠버는 이영표 선수와 1년 더 계약을 연장하길 원했고
고민끝에 이영표 선수는 2013년에도 선수로서 활약하게 되었습니다.
리그 34경기 중 33경기를 풀타임 출전, 팀내의 주전 골키퍼, 어떤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보다 핵심적인 선수임을
보여줬고, 단순히 출전시간 뿐만 아니라 1골 4어시스트의 활약.
그리고 기록만으론 평가할 수 없는 화이트캡스의 대부분 공격의 시발점이 이영표 선수의 오른쪽 측면이었던 점 등등
나이를 잊은 클래스가 살아있는 활약이었다고 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반면에 확실히 나이가 듬에 따라 저하된 체력적 문제로 인해 박스 안에서의 상대선수에 대한 헤딩 경합,
밀착 마크 등이 많이 떨어져 보였고 공격 가담에 있어서도 헛다리 개인기 등은 최소한 간결하게 상대를 속이는
데에만 사용하고, 깊숙히 돌파를 시도하는 모습은 보기 힘들었고 크로스에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역시 그래도 웬만해선 공격진영에서도 공을 쉽게 뺏기지 않는 키핑력, 짧은거리-긴거리를 가리지 않고 정확히 전달되는 패스의 빌드업,
속도와 날카로움은 다소 떨어져도 정확히 연결되는 크로스 등등 , 이영표 선수가 없었거나 부상으로 빠진적이 있었더라면
벤쿠버의 아슬아슬했던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은 절대 이루기 힘들었을 껍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정말 너무나 아쉽게 LA갤럭시에게 2-1로 역전패하며 2012년의 벤쿠버 돌풍은 마무리 되고 말았지만,
과연 2012년의 경험을 발판삼아 더 나은 클럽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 속에서 이영표 선수가 원하는 것들을 얻을 수
있을지 2013년에도 계속해서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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