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25일 금요일

道, 축산시책 설명회 열고 68개 사업 시행 밝혀

경기도가 올해 축산 관련 68개 사업에 1800여억 원을 집중 투입한다.

도는 23일 오후 북부청사 대강당에서 ‘2013년도 경기도 축산시책 설명회’를 열고 △축사시설현대화사업 등 축산업경쟁력강화 분야에 1184억 6900만원, △가축전염병 예방접종, 가축방역위생 분야에 617억 9400만원 등 모두 68개 사업에 총사업비 1802억 6300만원을 들인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박춘배 도 축산산림국장을 비롯한 시군 축산담당 공무원, 일선 축협 지도경제상무, 축종별 단체장, 한국종축개량협회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백한승 도 축산정책과장과 서상교 동물위생방역과장이 나서 올해부터 새롭게 바뀌는 시책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또 올해 축산시책 방향 및 투자 예산계획에 대한 설명과 분야별 관심사항에 대한 토론도 함께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축산 분야
경기도 축산정책과는 올해 △축산분야 네트워크 및 소통 역량을 강화 △FTA 대응 경쟁력 강화 및 양축경영 안정 △가축분뇨 자원화 및 친환경 축산업 육성 △농촌 신성장 동력산업 발굴·육성 △풀 사료 생산기반 확대 및 사료품질 관리 등을 중점 추진한다.

먼저 도는 생산이력제, 농가별 방역관리시스템 및 친환경직불제 등 제도 정착을 뒷받침하기 위해 ‘축산업 등록제’를 시행하고 기존 등록 농가에 대한 사후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축산업 허가제’를 도입해 구제역, 고병원성 AI 등 가축질병으로부터 축산업을 보호한다. 보다 경쟁력 있고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일정규모 이상의 가축을 사육하는 농가에 대한 허가제를 도입하고 사후관리를 추진한다.

경기한우 명품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도는 한우개량 촉진 및 사육기반을 구축해 한우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모색하고 도내 한우 16만8천 마리에 27억 7천여만 원을 들여 한우등록, 암소검정 등 9개 사업을 실시한다.

한편 양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11억 2400만원을 들여 산란계 농가에 계란 마킹기(40개소)와 환기시설(360개소)을 설치해 사료값 인상 및 FTA 체결 등으로 인한 양계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한다.

아름다운 농장 조성을 위해서도 힘쓴다. 도는 축산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고 친환경 축산업을 위해 깨끗하고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으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고 농촌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특히 10억 6100만원을 투입해 화단 조성, 조경수·화초 식재·농장 안내판 제작·조경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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